옷을 구매한 뒤 입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옷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애정을 갖고 힘들게 구매한 옷을 몇 번 입어보지도 못하고 버려야 한다면 그것만큼 아까운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필자의 옷 보관법을 독자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독자분들도 여러 가지 종류의 옷을 가지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옷 종류마다 보관을 달리해야 옷을 더 깨끗하게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아마 독자분들의 집에 있는 흰색 철 옷걸이를 하나씩은 혹은 한 번쯤은 써보셨을 겁니다. 그런 옷걸이에 옷을 걸어놓고 장시간 놔둔다면 옷걸이의 모양 대로 옷의 어깨 부분이 튀어나오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위 같은 상태로 옷을 입게 된다면 어깨 부분이 튀어나와 옷 태가 엉망이 되고 본인이 거울을 봤을 때도 신경이 많이 쓰일 것입니다. 앞에 말씀드렸던 보관법 같은 경우들이 옷을 오래 입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좋지 않은 보관법 중 하나입니다. 그럼 옷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일반 옷걸이를 쓰면 좋지 않은 이유
독자분들은 옷을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나요? 옷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피해야 할 방법들을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옷을 보관할 때 웬만하면 옷걸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우터와 멘투맨 그리고 후드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옷들을 개어서 옷장에 보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옷을 보관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옷을 옷걸이에 장시간 걸어둔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깨 부분의 형태가 망가져서 옷을 입을 때 신경이 쓰일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중력에 의한 영향 때문입니다. 우리가 착용하는 옷도 똑같이 중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의나 하의를 옷걸이에 장시간 걸어둔다면 옷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티셔츠나 바지들은 어떻게 보관을 해야 할까요? 필자는 티셔츠나 바지 같은 것들을 잘 개어서 옷장에 보관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개어서 정리를 해놓으면 옷 태가 망가질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늘어남도 방지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옷걸이를 쓰고 싶으시다면 쇠로 되어있는 옷걸이는 쓰지 마시고 옷 가게에서 많이 쓰는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필자가 추천드리지 않는 옷걸이는 쇠로 되어있는 옷걸이입니다. 독자분들도 옷가게를 방문하셨을 때 한 번 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옷가게에는 바지부터 모든 의류들이 옷걸이에 걸려있습니다.
이유는 옷가게에서 쓰는 옷걸이들은 앞에 말씀드렸던 플라스틱 옷걸이입니다.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하시면 쇠 옷걸이처럼 옷 태가 망가질 일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수 년 동안 입지 않고 보관하실 경우 접히는 부분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쇠 옷걸이랑 비교했을 때 심한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쇼핑몰은 옷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곳입니다. 만약 옷이 다 개어져 있다면 어떤 디자인인지 구경도 하기 힘들고 손님들이 자유롭게 옷의 디자인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옷을 걸어두는 것인데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집에서는 다릅니다. 옷을 파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옷을 보기 좋게 예쁘게 보관하기보단 옷의 수명을 줄이지 않는 보관 방법을 권합니다. 니트와 가디건 같은 경우도 똑같습니다. 니트 같은 재질의 옷은 일단 면티나 바지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연한 재질로 만들어졌고 무게가일반 면티 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니트나 가디건을 일반 옷걸이에 거는 것처럼 보관하여 놔둔다면 니트가 많이 늘어나는 걸 체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니트를 앞서 말씀드린 것과는 다르게 니트를 걸어서 옷장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은 플라스틱 옷걸이를 사용한다는 것과 니트를 옷걸이에 거는 방법이 일반 티를 거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이 부분은 동영상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위 영상은 필자가 니트를 옷걸이에 거는 방법 입니다. 처음 영상을 촬영해본 것이라 다소 어색하고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에는 조금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셔츠를 보관할 때에는 옷걸이에 다 걸어서 보관하시는데 이 때 셔츠를 걸어 놓으시기 전, 위쪽부터 2, 3번째 단추까지 잠가서 걸어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셔츠는 입었을 때에 카라 부분이 깔끔해야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단추를 잠구어서 걸어놓으면 넥라인이 망가지지도 않고 깔끔하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맨투맨이나 후드티 같은 경우를 접어서 보관하면 부피를 너무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필자의 경우 옷걸이에 옷을 걸고 옷장에 넣었을 때 옷의 젤 하단이 옷장 바닥에 붙기 때문에 걸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게가 조금은 받쳐주기 때문에 늘어짐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옷장 옷걸이의 높이가 높아서 옷의 밑단이 축 처지게 걸어놓으신다면 옷의 목 부분이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시면 개어서 보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쇠 옷걸이를 쓰면 좋지 않은 이유를 몇 가지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옷을 보관하는 방법은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이 편하신 대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 글이 100% 정답이 아니기에 보관하는 방법을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옷을 보관할 때 옷이 받는 대미지를 최소화하면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독자분들도 독자분들만의 경험을 살려서 기준을 설정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