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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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분들은 옷을 입으실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 옷을 입을 때에는 옷의 핏이나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옷의 컬러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예쁜 핏의 옷을 입어도 컬러매치가 어색하다면 느껴지는 분위기나 스타일이 이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 피부톤에 따라서 옷을 입었을 때 얼굴이 화사해 보이는 색깔도 있고, 반대로 옷을 입었을 때 얼굴톤이 칙칙해 보이는 색깔도 있습니다.

 

필자는 옷의 핏이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옷의 컬러매칭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컬러는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으며 채도에 따라서 색감이 내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컬러매치만 잘해주셔도 옷을 센스 있게 잘 입으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컬러매치에 신경을 쓰지 않으신다면 어색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과거 필자의 경험을 말씀드릴테니 가볍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과거 대학교 때 패션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았고, 관심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때 머스터드색의 니트와 중청바지를 입고 등교를 했는데 지인들이 "농부인 줄 알았다.", "소는 안끌고 왔냐?" 등과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컬러매치는 코디를 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독자분들도 아마 한 번쯤은 외출 전에 거울을 보고 옷을 입어보며 '이 바지에 이 니트색이 어울리나? 이상한가?'라는 생각들을 하며 고민해 보셨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이런 상황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코디하실 수 있도록 기본적인 패션 컬러매치 방법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옷을 입을 때 모르면 안되는 컬러매치 - 톤온톤 컬러매치
옷을 입을 때 모르면 안되는 컬러매치 - 톤온톤 컬러매치

 

톤온톤 컬러매치

필자는 많은 분들이 코디를 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컬러매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는 코디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매치인 톤온톤('톤을 겹친다'라는 의미로,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배색하는 방법.) 컬러매치 방법을 독자분들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코디를 할 때 컬러매치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톤온톤과 톤인톤(채도는 다르게 하되, 비슷한 색상을 가진 옷들을 활용하여 코디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의 방법 중 가장 기초적이고 누구나 안정적으로 컬러매치를 할 수 있는 것은 톤온톤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컬러매치에 실패하는 이유는 다른 컬러들을 섞다 보니 어울리지 않아서 실패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톤온톤 컬러매치처럼 같은 계열의 색상을 배치하고 그 색상의 톤만 다르게 코디한다면 실패 확률이 극감 하게 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센스 있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 패션 쪽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물감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톤 차이는 흰색, 검은색 물감을 섞는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에 흰색을 섞으면 핑크색이 되고 남색에 흰색을 섞으면 파란색이 됩니다. 

 

반대로 빨간색에 검은색을 섞는다면 빨간색 보다 어두운 적색이 나오고 연두색에 검은색을 섞으면 녹색이 됩니다. 톤에 대한 개념은 이렇게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같은 색으로 톤만 다르게 하여 컬러매치를 하면 안 어울릴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말씀드립니다.

 

또한 흰색, 검은색으로 말씀드린 이유는 어떤 색상이든 밝기를 올리면 흰색이 되고 밝기를 내리면 검은색이 됩니다. 이것은 모든 색상에 흰색 검은색은 다 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느 색상에든 흰색과 검은색은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떤 컬러를 매치 해도 흰색과 검은색은 다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여름 같이 옷을 적게 입는 계절은 상의와 하의 두 가지만 컬러매치를 해주면 됩니다. 컬러매치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나 컬러매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옷을 적게 입는 여름코디에 컬러매치를 하는 것이 더욱 쉽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의나 하의를 흰, 검은색 둘 중 하나만 가져가도 톤온톤 코디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톤온톤 코디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톤온톤 컬러매치를 하시고 신발을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신어주시면 훨씬 예쁘고 쉬운 코디가 완성됩니다. 만약 상의의 톤이 밝은 쪽의 계열이라면 신발을 흰색으로 신어 주시고 네이비 색처럼 톤이 어두운 쪽의 계열이라면 흰색도 좋지만 검은색의 신발로 컬러매치를 해주시면 더욱 예쁜 코디가 완성됩니다.

 

필자는 톤온톤 컬러매치라는 개념을 알고 있을 때와 모르고 있었을 때의 옷을 입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습니다. 또 컬러매치라는 개념을 알고난 뒤부터는 옷을 고를 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디를 하는 것도 과거보다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 필자가 전달해드리는 내용이 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후 다른 포스팅에서 어떤 색상끼리 매치를 해야 잘 어울리는지, 다양한 예시와 함께 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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