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분들은 어떤 컬러의 옷을 즐겨 입으십니까? 컬러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같은 컬러라도 밝기를 다르게 한다면 또 다른 색이 나오게 됩니다. 패션에 관심을 가지신지 오랜 기간이 되지 않으신 입문자 분들의 경우 대부분 어두운 계열의 옷을 많이 입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입다 보면 다른 컬러도 경험해보고 싶고 이것저것 도전 해보고 싶지만 컬러 조합을 어떻게 하셔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가지고 계신 옷에 많은 종류의 컬러가 없다 해도 너무 실망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두운 계열의 컬러만으로도 충분히 예쁘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을 이번 글에서 무채색 계열의 색상 또는 남성분들이 대부분 많이 가지고 계신 네이비, 카키, 같이 무겁고 어두운 색의 옷을 이용하여 예쁘게 컬러조합을 하는 방법을 독자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톤인톤 컬러매치 꿀팁
패션에 관심이 조금만 있으시면 색조합 또는 컬러매치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톤인톤(채도는 다르게 하되, 비슷한 색상을 가진 옷들을 활용하여 코디하는 것)과 톤온톤('톤을 겹친다' 라는 의미로, 동일 생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코디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톤인톤에 대한 컬러매치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톤인톤 은 간단하지만 굉장히 헷갈리실 수 있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무지개에 들어있는(빨, 주, 노, 초, 파, 남, 보) 색상이 한 줄로 쭉 있다고 생각했을 때 각각 다른 컬러이지만 밝기는 다 같습니다. 한마디로 같은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톤이라는 단어는 밝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톤에 대해서는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드렸으니 그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팅은 하단에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무지개에 들어가 있는 색상들 같이 컬러는 다르지만 톤이 같은 컬러로 매치하는 것이 톤인톤 컬러매치입니다. 반대로 빨간색으로 예시를 들어 빨간색의 밝기나 농도만 다르게 하여 컬러매치를 하는 것은 톤온톤 색상입니다. 하지만 톤인톤처럼 원색에 가까운 컬러들을 톤인톤으로 조합으로 컬러매치를 하는 것은 상당한 패션 내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톤인톤으로 코디를 한다면 검은색 같은 무채색을 섞어서 함께 코디를 합니다. 또한 밝은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로 조합을 하는 것이 훨씬 톤인톤 코디가 쉽습니다. 채도가 많이 쨍한 분홍색 또는 주황색 같은 컬러를 톤인톤으로 조합하기보다는 남색, 청록색 같이 어두운 컬러들을 톤인톤으로 조합하는 것이 실생활에서 무난하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흰색은 코디하기에 아주 좋은 색상이다.
색상 조합이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흰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흰색은 어떤 색상이든 다 품어줄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입니다. 상의와 하의의 컬러 조합이 어색하게 느껴지신다면 레이어드(길이가 다른 옷을 겹쳐 입는 것.) 티셔츠를 흰색으로 가져가면서 두 컬러가 조금 더 조화롭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색상의 중간에 흰색이 들어간다면 두 가지 색상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흰색을 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면 컬러 조합이 조금 더 쉽습니다. 또한 양말도 레이어드 티셔츠와 같은 흰색으로 신는다면 그것도 하나의 포인트로 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색
네이비 색상은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색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성분들이 많이 소유하고 계신 색상이기도 합니다. 네이비 색은 검은색을 입었을 때 보다 덜 칙칙해 보이고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필자도 네이비 색의 옷을 자주 애용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색이라고 검은색 바지와 네이비색 후드티를 입었을 때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톤인톤도 아니고 톤온톤도 아닌 애매한 컬러매치라서 어색한 느낌이 들었을 것입니다. 위에 있는 코디에서 스타일을 살리시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흰색티를 레이어드 입어주시면 컬러가 잘 어울려 보이며 하나의 밝은 흰색으로 포인트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통하여 필자가 옷 컬러 조합을 어려워하시는 독자분들께 가장 중요하고 쉬운 팁을 말씀드리는 것은 흰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옷의 컬러를 맞춰주는 것입니다.앞으로 어두운 컬러로 코디하실 때 컬러가 많이 심심해 보인다면 흰색을 활용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