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콩

반응형

일상생활을 하시다 보면 많은 종류의 옷 브랜드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포츠 브랜드부터 시작하여 명품이나 많은 패션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사고 싶어 하는 옷이 있는데 금액 비싸서 혹은 옷 하나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구매하는 것이 꺼려져 옷을 살지 말지 고민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위 같은 고민을 하지 않으시겠지만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분들이 옷을 살 때는 많은 고민을 하실 것입니다. 필자도 옷과 패션을 좋아하여 예쁘고 좋은 옷을 사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금전적인 부분에 부딪혀 못 샀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반 보세옷(브랜드가 없는 옷) 과는 다르게 브랜드가 있는 옷들은 적게는 5만 원 이상으로 명품 같은 고급 브랜드의 옷을 구매를 하려면 몇십만 원 많게는 몇백만 원의 돈을 지불을 해야 합니다. 이런 브랜드의 옷들은 왜 이렇게 가격대가 높은 것일까요?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번글에서 필자가 독자분들께 브랜드의 옷값이 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옷을 원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이유 - 브랜드 - 정가
옷을 원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이유 - 브랜드 - 정가

 

옷의 원가와 정가

모든 옷에는 원가가 있습니다. 원가란 물건을 사들였을 때의 값, 운임, 수수료 따위를 더하지 않은 값이 원가입니다. 만약 원가로 명품옷이나 브랜드가 있는 옷도 옷의 원가 그대로 산다면 큰 가격대는 아닐 것입니다. 옷의 원가에는 원단(모든 의류의 원료가 되는 천), 단추와 지퍼 같은 부자재들공임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 이렇게 3가지가 크게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브랜드에서는 원가에 몇 배가 되는 금액을 정가로 측정하여 구매자들에게 정가(상품에 일정한 값을 매김. 또는 그 값)로 옷을 팝니다. 필자를 포함한 구매자들이 옷을 사는 가격은 원가가 아닌 정가입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들(나이키, 아디다스 등)은 원가의 4~6배를 측정하여 판매하고 있고, 온라인에 특화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들(무신사, 하이버 등)은 원가의 3~4배를 측정하여 판매를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독자분들도 아시는 유명한 명품(구찌, 프라다, 샤넬)브랜드 들은 원가의 10배 이상으로 측정을 하여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가의 4~6배의 10배로 파는 것을 구매자들은 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게 되고 필자는 '원가의 4배를 받는다고? 패션 브랜드들 너무하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더욱 알아보니 정가를 많이 잡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패션 브랜드들이 옷을 원가의 몇 배로 판매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들의 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굉장히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백화점에 브랜드를 입점시키거나 온라인 쇼핑몰 같은 유통 한다면 상당히 많은 금액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보통은 30%가 넘는 정도이고 평균적으로는 25~40% 정도의 수수료를 지불을 해야 합니다. 또한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 같은 경우에는 매장 매니저들의 수수료까지 지불을 해야 합니다. 이해를 쉽게 도와드리기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백화점에서 100만 원어치의 옷을 팔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매출액 100만원에서 백화점 수수료로 35%(35 만원)를 때고 백화점 매니저 수수료 15%(15 만원)를 땐다면 남는 금액은 50만 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닌 옷을 만드는 데에 쓰였던 옷의 원가도 뺀다면 25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옷은 정가에 잘 팔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세일을 하지 않는 옷 보단 세일을 하는 옷을 더 많이 구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팔리지 않은 옷의 재고도 걱정을 해야 하고 본사 직원들의 인건비도 감당을 해야 합니다. 옷 하나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인력들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상품을 기획하는 기획팀,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팀, 본사 마케팅팀부터 시작하여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필요합니다. (인력은 간단히 말씀드린 것이고 실제로는 더욱 많은 팀들이 투입이 됩니다.)

 

그리고 봉재(바늘에 실을 꿰어 옷을 만들거나 꿰매는 일) 같은 경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같이 다른나라에서 제작을 하는 편이고 봉제 수준도 꽤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퀄리티 대비 공임비는 많이 낮아진 편이지만 그만큼 한국의 인건비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유들 때문에 브랜드들이 옷을 원가의 4~5배로 판매를 하여도 마진이 많이 남지 않는 것이고 브랜드의 옷이 비싼 이유입니다

 

처음엔 옷을 원가의 몇 배로 많이 받으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옷 하나를 제작하는 데에 얼마나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옷을 판매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금액이 드는지 알게 된 후부터는 왜 브랜드들이 원가의 몇 배로 판매를 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신 독자분들도 패션 브랜드들이 옷이 왜 비쌌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