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이 글을 적고있는 시기에는 꾸안꾸(꾸민 듯안꾸민 듯의 줄임말) 룩이 유해애을 하고있습니다. 화려한 패션보다는 일상생활에 많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코디를 하는 것입니다. 꾸안꾸 코디에 빼놓을 수 없는 바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거팬츠입니다. 조거팬츠란 발목 부분에 밴딩 처리를 해서 활동성을 극대화한 바지로서 조깅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조거(jogger)와 바지를 뜻하는 팬츠(pants)가 합쳐진 것입니다.
이런 체육복이 일상복이자 패션으로 멋을 낼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남녀 상관없이 조거팬츠를 즐겨 입고 있지만 조거팬츠를 입었는데 다리가 부해 보이거나, 어울리지 않는 경험을 해보신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팅모델이나 아이돌이 입은 사진을 봤을 땐 예뻐서 따라 샀는데 정작 입어보니 보신 것과는 다른 핏이 나오니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거팬츠가 어울리지 않는 여성분들의 체형에 대해서 전해드리려 합니다. 조거팬츠를 입었을 때 부해 보이거나 다리가 굵고 짧아 보이는 것은 스타일링이나 체형의 문제입니다. 조거팬츠가 어울리지 않는 사람도 본인과 어울리는 코디를 찾는다면 조거팬츠를 예쁘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스타일링의 실패
많은 분들이 조거팬츠를 좋아하고 평소에 즐겨 입으실 것입니다. 필자또한 꾸밀 때도 꾸미지 않 때도 조거팬츠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편하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거 팬츠를 입을 때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부하게 보이거나 비율이 안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조거팬츠를 입을 때에 가장 많이 하는 실수중 하나는 조거팬츠를 입을 때 스타일링을 실패하는 것입니다. 조거팬츠는 헐렁거리는 바지의 밑단을 밴딩으로 잡아줌으로 활동을 할 때나 일상생활을 할 때 편안함을 주는 바지입니다. 밑단은 밴딩으로 타이트하게 잡혀있지만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은 일반 적으로 부하게 보입니다.
엉덩이 부분이 본인의 신체보다 부해보이는데 오버핏 상의를 입어서 엉덩이를 덮어버린다면 조거팬츠 때문에 부해 보였던 체형이 오버핏 상의를 입고 더욱 부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조거팬츠는 소재와 원단이 많이 두껍기 때문에 본인의 신체의 라인을 들어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거팬츠를 입을 때에는 오버핏의 상의보단 타이트한 상의를 입어주신다면 부해 보이는 느낌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거팬츠에 타이트한 상의를 입거나 크롭한 기장의 상의를 입으신다면 상체의 라인이 보이면서 하의에 비해 상의가 상대적으로 슬림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거팬츠는 셋업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셋업의 상의도 오버핏으로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셋업을 입으신다면 흰색 티셔츠를레이어드(길이가 다른 옷을 겹처 입는 것)를 하여 상체와 하체의 경계선을 만들어 주어서 옷의 무드를 힙스러운 분위기로 밀고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골반이 넓은경우
만약 체형에 비해 골반이 넓으신 분들이라면 엉덩이 부분이 더욱 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조거팬츠의 핏 자체가 엉덩이 부분이 부해 보이는데 골반까지 넓다면 허벅지 부분이 더 과하게 넓어지면서 다리가 짧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체형의 비해 골반이 없는 분들이라면 조거팬츠가 오히려 볼륨감을 주기 때문에 체형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골반이 넓은 분들은 조거팬츠가 다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골반이 넓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허리가 얇아 보이기 때문에 이 장점을 살려서 조거팬츠를 입으셔야 합니다. 골반이 넓으신 분들은 조거팬츠를 입을 때 크롭된 기장의 상의를 입어주시면 부해 보이는 느낌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골반 위쪽에 있는 허리라인을 보여줌으로써 허리의 라인을 부각하고 부해 보이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몸매가 좋아 보이거나 말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상의를 타이트하게 입어주신다면 상대적으로 상의가 많이 말라 보이면서 예쁜 스타일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코디는 골반이 넓지 않아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코디입니다. 보통의 체형을 가진 분들도 위같이 스타일링을 하신다면 예쁜 코디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골반과 허리가 일자로 떨어지는 분들처럼 허리 라인이 없거나 살이 어느 정도 있으셔서 배가 튀어나오신 분들은 바지의 밑단을 조금 올려주시면 됩니다. 밑단을 올려주면 하체 중 가장 얇은 발목이 드러나면서 얇은 발목이 강조됩니다. 밑단을 올려 발목을 드러내신다면 시선이 발목으로 집중되어 부해 보이는 느낌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어보시고 조거팬츠를 입었을 때에 힙하지 않고 부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 분들이라면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을 유용하게 활용해 보신다면 부한 느낌을 덜어내고 예쁘게 조커팬츠 스타일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